[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미국 증권시장이 기술주 중심 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한 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9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51포인트(0.72%) 오른 2586.3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71억원, 508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기관은 1161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 카카오, NAVER, SK하이닉스, 포스코퓨처엠,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기아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의료 정밀, 전기·가스, 증권, 보험업, 섬유·의복 등 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8.66포인트(0.98%) 상승한 888.00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9억원, 169억원 순매도 중이고, 기관은 312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리노공업, 위메이드, 알테오젠, 엘앤에프, 루닛, 에코프로, HPSP, 카카오게임즈 등의 상승세가 보이고, JYP Ent., 에스엠, 신성델타테크, 에코프로비엠 등이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디지털, 금융, IT, 화학, 제약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섬유·의류, 전기·전자, 오락, 인터넷, 운송·부품 등이 하락세에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90원(0.30%) 내린 131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나스닥·다우 지수는 각각 1.41%·2.20%·0.58% 오르며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CES에서의 엔비디아 신제품 발표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가정용 AI 반도체 3종을 공개하며 6.4%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엔비디아의 상승이 기술주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주며 IT 섹터 내 모든 대형주가 2~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