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연간 경상수지 목표치인 300억달러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490억달러로 예상했다.
9일 이동원 금융통계부장은 ‘2023년 11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지난해 11월까지 경상수지 누적 금액은 274억3000만달러로 12월에 25억7000만달러 이상 기록하면 전망에 부합하게 된다”며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2월 경상수지 흑자 폭이 최소 11월(40억6000만달러) 수준 이상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11월에 이어 서비스 수지 적자 폭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상품수지 흑자 폭이 11월과 비슷한 규모로 나타나고 본원소득수지도 다시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서비스 수지 적자 폭이 커지는 건 중국인들의 관광이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한 영향이 컸다. 동남아 관광객이 줄고 일본 출국자 수가 늘어난 영향도 받았다.
이동원 부장은 “올해 연간 수출 규모가 7~9%로 확대할 것으로 본다”며 “연간 경상수지 흑자도 490억달러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