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시 쓰는 개그맨 양세형이 100억 건물주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1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양세형은 개그계 아이돌다운 재치 넘치는 입담과 센스는 물론, 시인으로서 숨겨진 감성까지 보여줄 예정이다.
최근 100억 원대 건물주가 돼 화제를 모은 양세형은 “계약금을 보내기 전 심장이 두근거렸다. 내가 정말 이 건물을 사는 게 맞는지 실감이 안 났는데,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나니까 정말 기분이 좋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건물을 사기 전 임장만 무려 100군데 이상 봤다는 양세형은 “그 동네를 매일 가보고 주위를 많이 둘러봤다. 원래 지하철역에서 도보 8분 거리인데 내 건물이 되고 나니까 나도 모르게 걸음이 빨라져 단 4분대를 찍게 됐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양세형은 어머님께 해드린 통 큰 효도 플렉스를 공개했다. 그는 “어머니는 동생 세찬이가 준 카드를 쓰고 계시고, 저는 상가를 해드린 게 있어서 거기서 나오는 월세로 생활하신다”라며 대세 개그맨 형제의 남다른 효도 클래스를 자랑했다. 하지만 어머님께서는 두 아들한테만 의존하지 않고, 아직도 도배일을 하고 계신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양세형은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멋있는 40살이 되기 위한 목표 중 하나가 억대 기부하기여서, 조금씩 모아 기부를 하게 됐다”라며 효도뿐만 아니라 이웃에도 훈훈한 선행을 실천 중인 것으로 밝혀져 감동을 자아냈다.
그는 2주 만에 초판 완판을 기록한 첫 시집의 인세도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제 시집을 읽으시는 분들도 이 책을 사면 기부한다는 느낌이 들 경우, 더 마음 따뜻하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아 전액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훈훈함을 안겼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