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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해피엔딩’→’시라노’ ‘베르테르’, CJ ENM 뮤지컬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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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CJ ENM이 스테디셀러로 포진된 2024~2025년 뮤지컬 라인업을 발표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을 시작으로 ‘킹키부츠’ ‘광화문연가’ ‘시라노’ ‘베르테르’ 등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2024-2025 CJ ENM 뮤지컬 라인업 [사진=CJ ENM]

‘어쩌면 해피엔딩’, 6~9월, 예스24 스테이지 1관

미국 애틀란타 트라이아웃, 일본 및 중국 라이선스 공연 등으로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입증한 ‘어쩌면 해피엔딩’이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들이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배우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영예의 대상, 제2회 한국 뮤지컬어워즈 6관왕, 제6회 예그린어워드 4관왕에 오르며 창작 뮤지컬의 신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1년 시즌 공연은 관객 평점 9.8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어쩌면 해피엔딩’이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으로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숨 가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진한 여운과 감동을 선물할 예정이다.

‘킹키부츠’, 9~11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1호 뮤지컬이자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인 ‘킹키부츠’의 국내 초연 10주년 기념 공연이 열린다. 전혀 다른 두 남자 찰리와 롤라가 만든 특별한 신발 ‘킹키부츠’를 통해 폐업 위기의 구두공장을 살리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낸 ‘킹키부츠’는 관객들에게 긍정 에너지와 희망을 전파한다. 토니어워즈 6관왕,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3관왕 영예를 얻은 ‘킹키부츠’는 2014년 국내 초연 이후 누적 공연 500회 이상, 누적 관객수 약 50만 명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 유료 객석 점유율 93%, 예매처 평균 평점 9.9점의 역대급 흥행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광화문연가’, 10월~ 2025년 1월, 디큐브 링크아트센터

대한민국이 사랑한 이영훈 작곡가의 주옥 같은 명곡으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3년만에 돌아온다. ‘소녀’ ‘옛사랑’ ‘사랑이 지나가면’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깊은 밤을 날아서’ 등 시적인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그의 음악은 지금까지도 남녀노소, 세대불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다 함께 환호하고 떼창하며 즐기는 ‘광화문연가’만의 가슴 벅찬 커튼콜이 이번 시즌에도 예정돼 있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생을 떠나기 전 단 1분, 사무치게 그리운 추억을 리플레이하는 작곡가 명우와 인연을 관장하는 인연술사 월하가 들려주는 ‘광화문연가’가 올 가을 따스하고 아련한 감성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시라노’, 12월~ 2025년 2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CJ ENM과 RG컴퍼니 대표 프로듀서 류정한이 공동 프로듀싱한 ‘시라노’가 5년만에 다시 관객들을 찾는다. ‘시라노’는 1897년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벨쥐락’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언제나 위풍당당하지만 크고 못생긴 코에 대한 콤플렉스로 정작 본인의 사랑에는 소극적인 시라노와 그가 사랑하는 록산 그리고 이들과 얽히는 크리스티앙까지 세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다. 프랭크 와일드혼과 레슬리 브리커스 콤비의 또 다른 역작이다.

‘베르테르’, 2025년 1~ 3월, 디큐브 링크아트센터

시대를 초월한 순수하고 절대적인 사랑 이야기 ‘베르테르’가 2025년 새해에 25주년 기념 공연으로 찾아온다. ‘베르테르’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한국 감성에 맞게 무대에 옮긴 작품으로, 2000년 초연 이후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아 25년간 꾸준히 사랑받아 온 창작 뮤지컬이다. 베르테르와 롯데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베르테르’는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무대와 실내악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서정적인 선율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CJ ENM은 올 한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활약을 선보이며 글로벌 뮤지컬 프로듀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마이클 잭슨의 명곡과 생애를 다룬 최초의 뮤지컬 ‘MJ’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순항중인 가운데 오는 3월 영국 웨스트엔드, 11월 독일, 2025년 2월 호주에서 초연을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원작 영화를 무대화해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최우수 신작 뮤지컬 작품상을 수상한 ‘백투더퓨처’는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에 이어 올 여름 북미 투어를 통해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난다. 또 뮤지컬계 최고 권위의 토니어워즈 최우수작품상 등 10관왕을 차지한 ‘물랑루즈!’는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포함해 북미 투어, 호주, 독일 등으로 글로벌 프로덕션을 이어 나간다.

이 밖에 지난해 9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신작 뮤지컬 ‘The Little Big Things’는 연 이은 호평에 힘입어 올해도 관객들에게 가슴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유망한 럭비 선수였지만 불의의 사고로 17세에 장애를 얻게 된 헨리 프레이저의 극복과 성장 스토리를 담은 실화 바탕의 작품으로, 실제 장애인 배우들을 캐스팅해 작품에 진정성과 다양성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The Little Big Things’는 오는 2월 11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리는 제24회 ‘왓츠온스테이지어워즈'(WhatsOnStageAwards)의 최우수작품상, 주연상, 조연상, 캐스팅디렉터상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CJ ENM 예주열 공연사업부장은 “지난 20년간 CJ ENM MUSICAL을 사랑해주신 관객분들을 위해 2024년과 2025년에는 관객들의 ‘인생 뮤지컬’로 자리매김할 작품들로 라인업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CJ ENM이 준비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감동, 그리고 즐거움 가득한 새해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CP-2023-007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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