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조선의 사랑꾼’ 김슬기♥유현철이 재혼 전 현실적인 조건들을 가감 없이 이야기하며 사랑을 공고히 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25회 분당 최고시청률은 시즌2 시작 이후 가장 높은 7.5%(닐슨코리아, 이하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전국 시청률은 4.5%였다.
이용식은 상견례를 4시간 앞두고 “남북회담도 아니고”라고 부담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오랜 시간 ‘예비 사위’’ 원혁을 외면해 온 과거를 회상하며 예비 사돈댁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집에 도착한 이용식은 진정제를 먹었고, 이수민은 “아빠 인생에 상견례 하는 날이 올 줄 알았어?”라고 질문했다. 이용식은 “없었지…안 올 줄 알았지”라며 심경을 드러냈다.
마침내 이수민♥원혁의 결혼 날짜가 2024년 봄으로 어렴풋이 결정됐음이 드러났다. 하지만 이용식은 “상견례 날짜를 미룰 수 없나? 한두 달 후로…힘들다”며 미련을 떨치지 못했다. 이용식이 결국 울음을 터트리자, 딸 이수민의 눈시울까지 붉어졌다. VCR을 지켜보던 김국진은 “이용식 선배님에게 수민이는 전부거든…떠나면 마음이 아마 몸에 영혼이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 것”이라며 공감했다.
원혁의 아버지는 “아들이 예비 장인에게 외면당하는 장면을 봤을 때는 기분이 안 좋았다”며 “사람들이 걱정하는 전화를 많이 한다. 꼭 그렇게까지 결혼을 해야 되느냐고”라고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원혁의 아버지는 “처음에는 ‘심한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저렇게 예쁜 딸이면 결혼을 반대할 수도 있겠더라”고 했다.
재혼을 앞둔 ‘초월커플’ 김슬기♥유현철은 청약 당첨된 아파트를 찾아 사전 점검을 나섰다. 하지만 김슬기는 “회색 문이랑 대리석 벽이 싫다”며 유현철이 택한 인테리어에 볼멘소리를 했다. 유현철은 “그게 이 단지의 시그니처라고 생각한다”며 당황했다. 며칠 뒤, 아파트의 중도금을 지불하기 위해 은행을 찾은 ‘돌싱커플’은 대출 상담을 진행했다. 여기서 자영업자인 유현철은 “대출이 사실상 어렵다”는 비보를 전해 들었다. 또 두 사람이 결혼한다면 부부 총 수입이 높아지면서 저금리 대출도 어려웠다. 결혼하면 퇴사할 생각이었던 김슬기는 “한 명은 안정적으로 벌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회사를 퇴사하기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허심탄회하게 고백했다.
이후 카페에 간 ‘돌싱커플’은 재정 상태를 터놓고 의논하기 시작했다. 유현철은 “코로나19가 나에게 정말 컸다”며 기존 예금이 많이 소진됐음을 밝히고 대출받으려던 금액도 솔직히 말했다. 그러자 김슬기는 “나는 바로 쓸 수 있는 돈, 묶여있는 돈도 있고…퇴직하면 퇴직금도 나온다”며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김슬기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잖아. 대출 안 나와도”라며 자신감까지 보였다.
이후 김슬기는 제작진과의 대화에서 “저는 오빠의 재산이 얼마인지 중요하지 않았다”며 “오빠가 딸을 대하는 것을 보면 안다.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다”라고 유현철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또 “저도 그렇지만, 이 사람도 가정을 지키고 싶었다. 화목한 가정에 대한 꿈이 크다”며 “저희는 아이들이 행복했음 좋겠거든요…그러니까 믿는 거다”라고 울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