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매출 신기록을 기록했다.
LG전자는 8일 공시에서 2023년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84조2804억원, 영업이익은 3조5485억원으로 3년 연속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별로는 생활가전 사업 연매출 30조원 시대 개막을 기대했다. 수요 양극화에 대응하면서 프리미엄 제품과 볼륨존 라인업을 확대하는 전략적 접근이 성과를 냈다. 올해는 D2C(소비자직접판매) 와 구독경제 등 사업방식 변화에 주력한다. 가전 운영체제 확대 및 스마트홈 솔루션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전장 사업은 출범 10년 만에 연매출 10조원을 돌파하며 주력사업으로 부상했다.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차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차별화된 기술로 차량 내 경험을 향상시키고 전 사업의 효율화와 시너지를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다.
TV 사업은 유럽 등 주력시장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웹OS 콘텐츠와 서비스 사업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TV뿐 아니라 스마트모니터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웹OS 생태계를 확장해 사업의 모수를 더욱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뿐 아니라 QNED 라인업도 대폭 강화한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은 사이니지, 전기차 충전, 로봇 등에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전사 B2B 사업을 리딩하는 조직으로서 단일 제품을 공급하는 형태에서 인접한 솔루션을 통합 공급하는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이번에 발표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예상치이며, 실제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 “주력사업의 견고한 펀더멘털을 유지하고 B2B 사업 성장이 더해져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제품 중심 사업구조를 콘텐츠와 서비스 등으로 다변화한 사업모델 혁신도 견조한 수익성 확보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