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최근 트레이드 매물로 거론되고 있는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연결됐다.
토론토 팬사이트 ‘제이스 저널’은 9일(한국시각) ”최근 샌디에이고 팬사이디드는 유틸리티 내야수 김하성을 위해 경쟁력 있는 트레이드 패키지를 제안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과연 이 트레이드가 토론토에 효과가 있을까”라고 전했다.
토론토는 2023시즌이 끝난 뒤 ‘핫코너’ 맷 채프먼이 FA 자격을 얻게 되면서 내야 보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매체는 ”토론토는 오프 시즌 채프먼을 잃고 내야에 큰 구멍을 남겼다. 로스 앳킨스 단장은 캐빈 비지오, 산티아고 에스피날,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 등에게 핫코너 자리를 분담시키려 한다. 이는 지난 두 시즌 채프먼이 팀에 도움을 줬던 것보다 약하다. 3루수로 선발 출전하지 않는 선수는 2루에서 경쟁을 할 것이다”면서 ”김하성을 데려오면 이런 플랜보다 더 나아질 수 있을까”고 의문을 전했다.
먼저 김하성 성적을 짚었다. 제이스저널은 ”3년 전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후 김하성은 통계적으로 점차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2023년 그는 84득점, 17홈런, 60타점, 무려 38개의 도루와 함께 견고한 타율 0.260과 출루율 0.351을 기록하며 자신의 최고 시즌을 보냈다. 게다가 그는 자주 출루하고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재주를 가지고 있으며, 그의 배트와 속도 모두 상대팀을 매료시킨다”며 “또 김하성은 작년에 자신의 첫 번째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기까지 0.988의 수비율과 함께 16개의 DRS를 기록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토론토는 더 나은 타율과 빠른 스피드로 채프먼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바라봤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김하성의 멀티 포지션 소화다. 매체는 ”김하성은 유격수, 2루수, 3루수를 포함해 여러 내야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토론토에게 유연함을 줄 수 있다. 통계적으로 2루수와 3루수가 강하다. 이는 2024시즌 토론토에 물음표인 두 포지션이다”면서 ”김하성의 2023시즌은 비지오, 에스피날, 카이너 팔레파보다 더 나았다. 결과적으로 금액만 맞다면 김하성은 토론토에 이상적이다”고 결론을 내렸다.
샌디에이고에서 3시즌을 보낸 김하성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현지에서는 재정 문제에 직면한 샌디에이고로서는 가장 가치가 높을 때인 김하성을 트레이드로 활용해 재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래서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지금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에 이어 토론토까지 언급됐다. 과연 김하성은 새 시즌 새 소속팀에서 시작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