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이클 올리세(22·크리스탈 팰리스) 영입에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2년차에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위에 머무른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조별 예선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자연스레 텐 하흐 감독의 입지도 줄어들고 있다.
원인은 역시 빈공이다. 팀 내 리그 최다 득점자가 중앙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5골)일 정도로 공격수들이 부진하다.
거금을 들여 영입한 라스무스 호일룬은 이제야 리그 첫 번째 골을 터트렸고 마커스 래시포드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도 3골에 그치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앙토니 마샬도 단 1골이며 1억 유로(약 1,400억원)의 사나이 안토니는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맨유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공격 자원을 찾고 있으며 올리세를 주목하고 있다.
올리세는 2021-22시즌부터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활약 중이다.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돌파가 강점이며 왼발을 사용해 득점을 노린다. 플레이메이킹 기질도 갖추고 있어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
올리세는 지난 시즌 37경기에서 무려 2골 11도움을 올렸다. 올시즌은 득점력이 보다 향상 돼 리그 9경기 5골 1도움이다. 계속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까지 올리세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맨유의 영입 의지는 매우 높다. 영국 ‘더 선’은 7일(한국시간) “올리세는 맨유의 최우선 타깃이다. 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맨유는 여름에 발동되는 바이아웃 지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리세의 바이아웃은 처음 팰리스와 계약할 당시에는 3,500만 파운드(약 600억원)로 알려졌지만 재계약 당시 약 2배가량 인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올리세 영입을 위해 이적료와 함께 아론 완 비사카를 제시할 예정이다. 완 비사카는 2019-20시즌에 맨유로 이적하기 전에 3시즌 동안 팰리스에서 활약한 기억이 있다. 최근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1년 연장한 가운데 올리세 영입에 활용하려는 계획이다.
[사진 = 마이클 올리세/게티이미지코리아·더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