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대전 하나시티즌이 중원 강화를 위해 미드필더 김준범을 영입했다.
김준범은 목포연동초, 충남예산중, 인천부평고, 연세대 출신으로 2018년 경남FC에 입단하며 프로에 입문했다. 데뷔 시즌에는 22경기에 나서 1득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2019년, 김준범은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며 30경기에 출전해 1득점 3도움을 올리는 등 경남 중원의 핵심이 됐다. 이 같은 활약으로 U-23세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21세에 이미 K리그1에서 50경기를 소화한 수준급 미드필더이자, K리그 의무 조항인 22세 이하 쿼터에 해당되는 김준범은 많은 팀들의 주목을 받았다.
2020시즌, 인천으로 이적한 김준범은 2021까지 40경기에서 3개의 공격포인트(2득점 1도움)로 인천의 중원을 책임졌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는 군 복무를 위해 김천 상무에서 뛰며 28경기 3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김준범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센스 있는 움직임과 정확한 패스가 장점이며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다. K리그 통산 120경기 7득점 5도움의 기록을 보유한 김준범이 가세하며 대전은 중원에 무게감을 더하게 되었다.
대전에서 새로운 시작을 앞둔 김준범은 “지난 시즌 대전이 보여 준 선수들과 팬들의 열정이 매우 인상 깊었다. 나도 이제 대전의 일원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향한 팀의 목표와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동료들과 함께 잘 준비해서 열정적인 팬분들이 경기장에서 더욱 뜨겁게 응원할 수 있는 시즌을 만들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