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히샬리송을 향한 거센 비판이 전해졌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큰 기대를 받고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토트넘은 구단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를 투자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히샬리송의 모습은 최악이었다. 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서 단 1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골을 포함해 3골이 시즌 전부였다. 득점뿐 아니라 공격에서의 영향력도 현저히 부족해 토트넘 팬들의 비판을 한 몸에 받았다.
이번 시즌은 상황이 다르다. 초반에는 손흥민에 스트라이커 자리를 내주고 부상까지 겹쳤지만 최근 경기력을 회복했다. 히샬리송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5골을 포함해 리그 17경기 6골을 작렬시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모습이다.
토트넘에게난 반가운 부활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서며 팀에서 이탈했다. 최대 6경기를 빠질 수 있는 상황에서 히샬리송이 공격을 이끌어야 한다.
최근 뛰어난 활약에도 히샬리송을 향한 의심은 여전히 존재한다. 7일(한국시간)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뛰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히샬리송은 볼을 다룰 수도 없고 볼을 지킬 정도로 강하지도 않다. 또한 스피드도 느리며 득점력도 별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히샬리송이 브라질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토트넘이 아닌 리그2(4부리그)에서 뛰고 있었을 것이다. 나는 조금도 그를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손흥민 이탈 공백이 생긴 토트넘은 최근 라이프치히의 티모 베르너 임대에 합의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토트넘이 완전 이적 옵션과 함께 베르너 임대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베르너와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쳐야 하는 히샬리송이다.
[사진 = 히샤리송/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