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인천유나이티드는 8일 “최후방 안정화를 위해 부천FC에서 경험 많은 베테랑 골키퍼 이범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2년이다.
1990년생으로 올해 만 33세인 이범수는 경희대를 졸업한 후 2010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전북 현대에 입단했다. 이후 서울 이랜드, 대전시티즌(現 대전하나시티즌), 경남FC, 강원FC, 부천FC 등을 거치며 K리그 통산 총 159경기에 출전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순발력과 선방 능력이 탁월한 이범수는 양발을 모두 잘 사용해 빌드업에도 기여할 수 있는 베테랑 골키퍼다. 2017시즌 K리그2 베스트 골키퍼상을 받았고, 2021시즌에는 강원FC로부터 ‘언성히어로'(보이지 않는 숨은 영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도 이범수는 부천에서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했다. K리그2 32경기 32실점 15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며 부천의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했다. 이범수는 한 경기당 1실점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범수는 “인천에서 스스로를 증명해 보이고 싶고, 리그에서 최고로 열정적인 인천 팬들 앞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싶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이범수는 오는 8일부터 태국 치앙마이에서 시작하는 팀의 전지훈련에 곧바로 합류해 새 시즌을 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