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윤이나(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징계 감면에 따라 2024시즌 개막전부터 뛸 수 있게 됐다. 징계 감면 발표 후 윤이나가 소감을 전했다.
윤이나는 8일 소속사 크라우닝을 통해 ”골프 선수로서 다시 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와 대
한골프협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봉사와 자숙의 시간을 갖고, 선·후배 동료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양해를 구하겠다. 또 마음을 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이나는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러프에 빠진 공이 자신의 공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그대로 진행했다. 대회 종료 후 한 달 후인 7월 대한골프협회에 자진 신고했다. 이로 인해 2022년 8월 대한골프협회로부터 출전 정지 3년 징계를 받았고, 9월엔 KLPGA로부터 같은 징계를 받았다.
1년 뒤 징계가 감면됐다. 먼저 대한골프협회가 지난해 9월 징계를 1년 6개월로 감경했고, 이어 KLPGA도 1년 6개월로 징계 기간을 줄였다. 이로써 3월 19일자로 윤이나의 징계가 종료됐다. 4월 개막하는 KLPGA 국내 개막전부터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윤이나는 ”다시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고 골프의 정신과 규칙에 따라 정직하고 성실하게 플레이 할 것을 약속드린다. 복귀를 바라고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을 위해 다시 필드에 서기까지 훈련에 매진하겠다. 잘못된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크라우닝 측은 윤이나의 첫 대회 출전 시기에 대해 “복귀 시점을 특정하지 않고, 경기력이 일정 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