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가 빅터 오시멘(24·나폴리)의 바이아웃을 지불하기로 결심했다.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새롭게 선임한 가운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 콜 파머, 크리스토퍼 은쿤쿠 등을 영입하며 막대한 금액을 지불했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위에 머물러 있다.
공격진의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다. 3,200만 파운드(약 540억원)를 투자해 영입한 니콜라 잭슨은 7골을 기록했지만 기복이 매우 큰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약팀을 상대로만 득점을 기록하면서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백업인 아르만도 브로야도 리그 1골이 전부다.
결국 첼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영입을 결심했고 오시멘을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오시멘은 2020-21시즌에 당시 구단 최고인 7,000만 유로(약 1,000억원)의 이적료로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오시멘은 곧바로 팀의 핵심 공격수로 뛰어난 침투와 득점력을 자랑했다. 움직임과 함께 타점 높은 헤딩으로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에 리그 32경기 26골 4도움을 올리면서 나폴리에 36년 만에 리그 트로피를 안겼다. 올시즌 팀 순위는 9위로 떨어졌지만 오시멘은 리그 13경기 7골로 팀 내 최고 득점자로 활약 중이다.
오시멘은 지난달에 나폴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나폴리는 오시멘과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늘렸다고 밝혔다. 2025년 여름까지였던 기존의 계약 기간이 1년 더 늘어났다.
하지만 첼시는 오시멘의 재계약 여부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협상을 할 수 있도록 바이아웃을 지불할 예정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7일(한국시간) “첼시는 오시멘의 바이아웃으로 알려진 1억 300만 파운드(약 1,700억)를 투자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득점력이 입증된 만큼 확실한 투자를 통해 최전방 보강에 성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첼시의 바이아웃 지불은 내년 여름에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빅터 오시멘/게티이미지코리아·Uexperience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