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국무회의에서 “오늘부터 모바일 앱을 이용해 주택담보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됐다”며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여러 정책을 일일이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2024년 새해를 ‘민생 회복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며 “지난주부터 시작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무위원들에게는 “개별 부처 중심이 아니라 과제 중심으로 부처들이 모여서 국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함께 답을 찾아가는 자리로 만들었다”며 “국민 삶에 진정한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올해부터 국민들께 직접 도움이 되는 새로운 정책들이 많이 시행된다며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대환대출 플랫폼을 언급했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은 9일부터, 전세대출은 31일부터 대환대출 플랫폼에서 갈아탈 수 있게 된다고 발표했다.
모바일 앱을 이용한 주담대 갈아타기와 함께 △생계급여 대상과 지원금 확대 △부모급여 100만 원으로 인상 △늘봄학교 2학기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 △3월 수서-동탄 구간 GTX-A 개통 △5월 K-패스 도입 등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정책들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이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면 그 정책은 없는 것과 다름없다”며 ‘충TV’ 유튜브 채널로 정책홍보의 성공적 사례를 남긴 충주시 주무관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홍보를 해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는다. 이런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부처가 국민 앞에서 벽을 허물고 원팀이 되어 신속하고 확실하게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