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 제천시가 오는 10일부터 지역 217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점심제공사업을 시행한다.
전국 최초로 도입된 이 사업은 민선 8기 복지분야 핵심 공약사업이다. 경로당을 거점으로 어르신들의 결식 예방, 공동체 의식 함양 등을 통한 돌봄 강화가 목표다.
지난 1년간 시범사업을 한 시는 올해 전년보다 2만원 인상된 부식비 20인 기준 월 20만원을 지원한다. 기존에 지원되던 정부양곡에 더해 20인 기준 14~16포를 추가 지원한다.
경로당에 지원되는 제천형 노인일자리 명칭은 ‘경로당 복지 매니저’로 확정됐다. 시는 급식 지원과 돌봄 강화를 위한 사업의 매니저로서 참여하는 경로당에 지원할 예정이다.
제천시는 지난해 시범 운영한 134곳의 경로당을 통해 하루 평균 2100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사업 참여자의 98.5%가 긍정 평가를 하는 등 만족도가 높았던 사업인 만큼, 단순 하루 한 끼 지원을 넘어 경로당 활성화를 통한 공동체 의식 강화 및 지역 돌봄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김창규 시장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천형 경로당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지원을 하겠다”며 “경로당을 거점으로 한 지역 돌봄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