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박명수가 동료 연예인들을 언급했다.
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모발모발 퀴즈쇼’ 코너가 진행된 가운데 방송인 김태진이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눈 오는 날씨를 걱정하며 “오늘 귀갓길 조심들 하셔라”라는 말을 건넸다. 약 5년 간 코너를 함께 한 김태진은 한 청취자가 ‘나혼산’ 출연을 추천하자 “저는 결혼해서 아이와 같이 살고 있다. 혼인 15년 차다”라며 웃었다.
박명수는 김태진에게 다시 태어나도 지금 아내와 결혼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태진은 “결혼을 너무 잘했다. 다시 태어나도 와이프랑 결혼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저는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 그냥 끝내고 싶다. 이번 생에 충실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코너 속 음악 듣기 평가 중 지드래곤의 ‘하트 브레이커’ 노래가 출제됐다. 게스트 출연을 희망하는 PD의 바람이 들어간 선곡에 박명수는 “지드래곤은 전화 한 통이면 된다”며 자신했다.
그러나 다시 고민하며 “전화 한 통으론 안 나오고 400통 해야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새로운 노래가 나오면 충분히 나올 수 있다. 당연한 바람을 기대해 보겠다”며 지드래곤의 출연을 희망했다.
또 박명수는 ‘짠내투어’에 출연했던 송강에게 “왜 말을 안 하냐”고 했던 것에 대해 “그때가 기억나는데 미안하다. 방송을 재밌게 해야 했다”며 “구박을 하려고 한 건 아니고 재밌게 하자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방송에) 안 나오면 어떡하지?”라고 걱정해 웃음을 안겼다. 오해가 없길 바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박명수는 드라마 ‘도깨비’를 언급하며 “이동욱이랑 잘 안다”고 말했다. 또 에일리의 OST에 감탄하며 “노래가 참 좋다”고 감탄했다.
박명수는 동갑내기 친구 강호동 얘기를 꺼내며 “얼굴이 커서 스킨케어를 많이 할 것 같다. 모델도 그런 사람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둘 사이 관계를 묻자 “편하다”라면서도 “친구지만 안 만났으면 좋겠다. 저한테 ‘맹수 씨’라고 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