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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을 지낸 뒤 22대 총선에서 경북 구미을 출마를 준비 중인 강명구 예비후보가 구미 지역 현안에 대해 “대한민국이 가진 문제점의 축소판”이라며 규제를 과감히 풀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후보는 8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출연해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 됐지만 산업단지 안에 (기업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줘야 하는데 여러 부서 소관이 겹쳐 풀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후보는 이외에도 농촌 지역의 소멸 문제, 낙동강 취수원을 둘러싼 지역간 갈등, 공단 노후화로 인한 환경 문제 등을 언급하며 “이런 것들은 장관이나 시장 한 명 잘 뽑는다고 해결될 문제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최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 창당 절차를 밟고있는 것과 관련해 “당원과 지지자들이 보수 분열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 후보는 2021년 당시 이 전 대표가 일으킨 전당대회 돌풍에 대해 “정권 교체를 위해 혁신이 필요하니 전략적으로 (당원들이) 이 전 대표를 택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윤석열 정부가 뭔가 해 보려고 하는데 보수의 분열을 조장한다면 당원들이 가만 두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윤 대통령과 대선 캠프 시절부터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일했지만, 언제나 여러 참모들의 이야기를 먼저 물어보고 최종 결정을 내리는 열린 대통령”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매일 아침 티타임을 하고 대화를 하는데 소통을 안한다고 이야기 하면 그건 좀 어폐가 있다. 불통의 이미지와 실체는 정반대”라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여러 언론에 ‘윤 대통령 격노, 분노’라는 표현으로 기사가 많이 나오는데, 그때마다 그런 이야기를 누가 들었는지 궁금할 때가 많다”며 “대화를 한 사람들은 ‘격노나 분노’를 본 적이 없는데 누가봤다는 건가”라고 말했다. 이어 “의견 교환과 소통 과정에서 목소리가 다소 높은 경우가 간혹 있지만, 그건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일 뿐”이라며 “두 세번 설명하면 열린 자세로 경청하고 정책을 수정하고 집행하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 후보는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것에 대해 “저는 (김 여사가) 리스크라는 주장에는 동의 못한다”며 “잘못 알려진 부분도 많고 악의적인 뉴스도 많다”고 항변했다.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강 후보는 서울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지난 대선에서 ‘1호 실무 영입’으로 캠프에 합류해 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이후 대통령실에서 국정기획비서관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