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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이하 현지 시간)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말레이시아가 중동의 복병 시리아와 평가전을 무승부로 마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30위인 말레이시아는 8일 카타르 도하의 알아라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91위)와 평가전에서 2대2로 비겼다.
김판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12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에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23위)과 함께 E조에 편성된 나라다. E조에는 한국, 말레이시아 외에 바레인(86위), 요르단(87위)이 들어 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인 25일에 맞대결한다.
이날 말레이시아를 상대한 시리아도 아시안컵 B조에서 호주, 우즈베키스탄, 인도와 경쟁하는 팀이다. 말레이시아는 전반 39분에 아리프 아이만이 먼저 한 골을 넣었고, 후반 시리아에 연달아 2골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33분에 파울루 호수에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김판곤 말레이시아 감독은 말레이시아 축구협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온 인터뷰를 통해 “부상 없이 좋은 경기를 펼쳐 요르단과 첫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