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솔로 선생님을 이어준 학부모 “크리스마스의 기적 만들어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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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1
3년 전 크리스마스, 저는 점심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아버지의 친구분과 우연히 마주쳤어요.
친구분: “크리스마스에 혼자 밥을 먹고 있다니..” (어머나.. 안쓰러워라..)
래비: “아니.. 이건.. ㄱ, 그러니까..” (당황)
#scene2
다짜고짜 번호를 주며 자리를 주선해주려는 친구분을 황급히 말렸지만 쉽지 않았죠.
친구분: “우리 딸 선생님이 너~무 괜찮고 좋은데, 한번 만나봐!”
[선생님 번호: 010-XXXX-XXXX]
래비: “그니까.. 저 진짜 괜찮다고요..”
#scene3
그 시간, 저는 늦잠을 자고 있었어요. 올해도 역시 별 다를 것 없는 크리스마스였으니까요.
써미: “흐아암~”
#scene4
그때, 갑자기 학생 어머니께 문자가 왔습니다.
[선생님 올해도 솔로시죠?]
[아휴 외로워서 어떡해요~]
[그래서 말인데 소개팅 안 해보실래요?!]
[부담 갖진 마시고요~^^]
써미: “뭐지.. 놀리시는 건가..”
#scene5
학부모의 소개 제안이 조금은 부담스러웠으나 크리스마스라는 특별함 때문일까요, 설렘도 들었어요.
써미: ‘헤헷.. 그래도 크리스마스에 소개팅이라니.. 꽤 낭만적이잖아..?’ ‘내 마음 어떻게 아시고 연락 하셨담~~?’
#scene6
그렇게 저녁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친구분께 오빠에 대한 추가 정보와 사진을 받았죠.
친구분: “학교에서 제일 잘생기고 인기 많은 선생님이란다~?” “말씀도 얼마나 잘하시고 똑부러지시는지..~” “아휴 내가 몇십년만 더 어렸어도..~!!” “ㅎㅎ 넝담~^^” “사람이 훤칠하니 뒤에서 후광이..~!”
래비: “HOXY.. 유니콘..?”
#scene7
공휴일이라 문 연 데가 마땅치 않아 동네 불고깃집에서 만나게 된 것도 웃긴 추억이죠.
#scene8
더 같이 있고 싶다 생각하다 보니 밤이 되어버렸고, 바로 다음날 고백하며 저희는 사귀게 되었답니다.
친구분: “후후. 내가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게 되었군~^^”
해당 포스트는 신주희(여, 31)♡정민형(남, 37) 커플 인터뷰를 바탕으로 재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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