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혁노의 머니클립>
# 과소비와 충동 구매 줄이기
인적사항
이지원(45), 박유진(40), 이아름(중2)
월지출현황
월 911만원+(연 상여금@)
카카오톡 생일 알람창 만 보면 그냥 못 넘어가요~
사회생활을 한다면 저 같은 고민 한두번은 해보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각종 SNS를 통해 선물 보내기가 최소 이틀에 한번 꼴로 보내는 것 같고, 그러다 보니 자꾸 sns 상 물품 보기의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하루라도 무언가를 사지 않으면 안될 것 같고, 그에 맞춰 뭔가가 꼭 필요하게 느껴져요.
소소하게 집에서 사용하는 물티슈, 폼클렌징, 부착용 옷걸이, 인스타의 요리 제품을 통해서 조미료부터 요리 재료를 시작으로 영양제, 마스크, 속옷, 아이 신발, 아이 옷 등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지출이 계속해서 나가는데, 여기서 멈추지 않고 맛집이나 여행지 등의 sns를 통한 정보의 홍수로 인한 물욕을 참을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지출액이 어쩜 줄어들지 않는지 너무 고민 입니다. 이쁜 요리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면 그냥 무의식적으로 클릭을 하고 있는데 반조리 음식의 경우 인터넷, 카톡의 핫딜로 나올때 마다 우리 가족이 먹는거니깐 쟁여둬야겠다는 생각에 끝도 없이 구매하고 싶어요. 이렇게 식비에 관련된 부분만 집중적으로 소비 되다가 언제부터는 아예 의존적으로 사고싶었던 옷, 화장품들을 인플루언서를 따라 하며 계속 지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출이 끝도 없이 늘어나는 게 문제이고 이제 아이가 본격적으로 중학교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앞으로 아이에게 필요한 교육비 지출도 늘어 날건 데 저의 물욕을 없애고 저축 등을 통해서 미래를 위한 대비를 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무언가를 크게 저질러(투자) 버려서 더 이상 돈을 쓰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일까요?
꼭 도와주세요.
소비지출
공과금, 관리비 33만원
생활비(식비,외식비 호팜) 110만원
TV.통신비.인터넷 27만원
교통비.주유비 73만원
대출이자 91만원
교육비 60만원
시부모님 용돈 90만원
남편용돈 50만원
아내용돈 50만원
보험료 67만원
생활용품 8.5만원
신용카드(이달 기준 할부금) 81만원
비소비성 지출
청약저축 10만원
비상금(돈 부족할 때 사용) 20만원
자녀 교육비 20만원
남편 적금 50만원
아내 적금 50만원
연금저축 20만원
비정기 지출
명절.경조사비 300만원
자동차관련 비용 300만원
여름휴가비 250만원
시부모님 용돈(연 2회) 200만원
재산세 및 기타 100만원
재무목표
1.소비 및 충동구매 줄이기
소비 하는것도 하나의 습관 인 경우가 많다
상담을 하면서 소비절제가 안되는 가정들을 주로 많이 본다.
세가지의 부류로 나누어 지는데, 첫 번째는 신혼 이라서 아직 경제관념이 없어서 지출이 많은 경우가 있고
두 번째는 주택을 대출을 끼고 살다가 처음에는 주택 대출 상환을 한다고 정신이 없었는데 차츰 주택 가격이 오르고,급여도 올라가고 하니 결국에는 또 다시 지출 통제가 안되는 가정들을 본다.
마지막 세 번째 부류는 낮은 소득으로 인해서 높은 지출이 아닌데도 소득을 못 따라가서 지출이 높은 가정들이 있다.
이와는 별개로 뚜렷한 재무목표가 없어서 습관적으로 소비를 하는 가정들도 있는데, 재무상담을 하면서 이런 반복적인 소비 습관 중에 제일 많이 눈에 뛰는 것들 중에 하나가 점심 식사 후 아메리카노 한 잔이다. 브랜드에 따라서 천차 만별로 가격 차이가 나지만 저가형 커피와 브랜드 커피의 중간 쯤 가격인 대략 3,000원을 기준으로 봤을 때 1년이면 거의 100만 원 정도의 지출이 발생한다. 이는 1년에 한 번씩 지출하는 자동차보험의 금액과도 비슷한 금액 이다.
이렇게 돈을 모을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방해하는 단순한 지출이 아닌 습관처럼 계속적으로 지출을 발생하는 공통적인 습관 행동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상담을 하면서 고객들 사례로 느낀 점)
첫번째가 휴대폰 소액거래를 자주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두번째가 신용카드 지출이 높고, 자동결제 서비스를 통한 지출 항목이 많다.
세번째는 배달음식의 지출이 많다.(최근 코로나로 인해서 급부상한 소비 품목)
네번째로는 홈쇼핑이나 핸드폰의 광고 문구에 약해서 충동적인 구매를 한다.
마지막으로는 습관적으로 같은 품목의 지출이 많은데,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소비로 푼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가계부 결산을 하지 않는다. 이런 가계부 결산 또한 결국에는 재무목표가 있어야 한다. 부부 같은 경우에는 첫 상담일 기준으로 재무목표가 뚜렷이 없다. 그냥 단순하게 소비 줄이기가 끝이다. 그래서 부부와 면담을 하면서 정확하게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만들었다.
부부는 아직도 아파트 대출 잔액이 많이 남았다. 이른 시기에 상환을 해서 노후를 대비 한 여러 가지 소득 중에 하나인 임대소득에 대한 부분도 생각을 하기로 하고 부분적으로는 아이의 교육비 마련부터 금액을 정해서 모으기로 했다. 이런 목표를 만들게 되면 결국에는 지출 중에 과소비 목록을 찾게 되고 줄이고 저축을 할 수 있다.
힘들겠지만 수기 가계부 부터
물론 온라인상에 편리한 애플리케이션이 많지만 유진씨 처럼 핸드폰을 통해서 매일 지출을 하는 경우에는 이와는 반대로 목록을 만들어 수기로 가계부를 작성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보통 가계부를 쓰지 않는 이유가 귀찮아서인데, 거기다 요즘엔 굳이 가계부를 쓰지 않아도 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혹시나 기억이 나지 않을 경우에는 카드 명세서나 은행 앱을 통해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고 보는 데 이게 틀린 생각은 아니다.
그러나 가계부를 쓰게 되면 메모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어떠한 연유로 돈을 지출했는지를 적고 난 뒤 시간이 지나 다시 점검해보고 혹시나 좀 더 줄이면서 쓸 수 없었는지 생각해보며 불필요한 소비내역 등을 수정할 수 있다.
이는 바른 소비 습관을 잡는 데 굉장히 유용한 방법이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소비패턴을 알 수 있으며 매일매일 지출 내역을 확인하고 소비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충동구매를 피하고 스스로 소비를 통제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여러 목적자금(독립, 결혼, 출산, 양육, 교육, 주택 마련, 노후) 등을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는데, 특히 비교적 작은 금액부터 시작되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쇼핑에 관한 비용은 가계부를 통해서 월 지출 금액을 정해놓고 (지금까지 거의 매일 지출을 하는 유진씨는 일 지출금액을 정해 놓고), 예기치 않는 지출을 억제하고 소비하게 되면 충분히 통제가 가능하다.
부부는 가계부 점검을 통해서 통신부터 시작을 해서 보험료 할부금 등의 지출목록을 새로 예산을 짜서 생활하기로 했으며 주택상환을 위한 목적으로 새로 줄이기를 통해서 추가 저축액 이 늘어난 200만원을 적립식 펀드와 비대면 저축 등과 분배를 해서 주택대출 상환자금과 아이의 향후 교육자금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선택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