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가 유명 관광지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의 입장료를 약 50% 인상한다.
여행 전문 매체 트레블 앤 레저(Travel+Leisure) 등 외신은 리나 멘도니(Lina Mendoni) 그리스 문화부 장관이 아크로폴리스 입장료를 인상하는 방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멘도니 장관은 “현재 입장료가 다른 유적지 및 박물관에 비해 너무 저렴하다”며 “평균 입장료를 맞추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입장료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멘도니 장관은 이어 “국가고고학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승인해 결정한 사안으로 2025년 4월 1일부터 입장료 인상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기존 20유로(약 2만8000원)에서 30유로(약 4만3000원)로 인상한다. 2018년 입장료 인상 이후 5년 만이다. 만 25세 이하 입장객 50% 할인 적용은 변함없이 그대로 유지한다.
그리스는 입장료 인상과 함께 개인 맞춤형 아크로폴리스 투어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개인 맞춤 투어 가격은 5000유로(약 717만 원)로 상당히 가격이 비싸다.
아크로폴리스는 해발 150m 높이에 위치한 고대 그리스의 도시다. 아테네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매년 3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이곳을 찾아온다.
글=정세윤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