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호텔에서 갑자기 쓰러진 20대 투숙객이 호텔 직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되찾은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비스 스타일 인천 에어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오후 9시쯤 이비스 스타일 인천 에어포트 1층 편의점에 방문한 A(20대)씨가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려졌다.
A씨가 쓰러지는 것을 목격한 편의점 직원이 다급히 호텔에 지원을 요청했고, 근무하고 있던 프런트 데스크 직원 김민준(26)씨가 바로 119에 신고 후 현장으로 달려갔다. 당시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김 씨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2분간 진행했다.
멈춘 호흡을 다시 내뱉을 수 있을 정도로 A씨의 호흡이 돌아왔다. 이어 김 씨는 구급대원에게 A씨를 인계했고 A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무사히 의식을 되찾았다.
김 씨는 “항공학과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워왔으며 비상상황이 언제 발생할지 모르니 늘 숙지하고자 노력했다”라며 “그 자리에 있었다면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권효정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