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외교부는 9일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북한산 무기를 사용한 정황이 드러난 데 대해 “북한산 무기의 대외 이전을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의 모든 무기거래는 다수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 평화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대변인은 “정부는 미국, 일본 등 우방국과 국제사회와의 공조 아래 모든 유엔 회원국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안보리 회의 등 적절한 계기에 우리 입장을 적극 개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하마스에 무기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례적으로 한글이 표기된 무기의 부품이 담긴 ‘증거 사진’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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