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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무조건 통하는 글쓰기 센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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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이 반드시 쓰는 글 습관

일 잘하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읽어줄까’ 고민한다. 당신이 작성한 서류, 다소 긴 메일을 받은 직장 상사나 거래처 담당자는 과연 집중해서 읽을까? ‘이유는 모르겠으나 문장이 눈에 안 들어온다’라는 인상을 주면 업무 초반부터 지장이 생긴다. 그럼 어떻게 써야 읽기 편한 글이 될까?

1. 무조건 단언한다!

단호하게 단정 지으면 가치가 높아보인다.

소비자 행동을 설명하는 기획안을 쓴다고 해보자.

– 최근 꼬치구이 식당을 방문하는 여성 고객이 증가한 것 같다.
– 여성 고객이 늘어난 느낌이 든다.

이렇게 쓰려 했다면 잠시 손을 멈추자. 애매한 표현은 자제하고 아래처럼 써보자.

최근 꼬치구이 식당을 방문하는 여성 고객이 증가했다.

별로 어렵지 않다. 처음 두 예시는 객관적이고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내려는 노력이 보인다.
하지만 일단 기계적으로 강하게 단언해야 설득력이 더욱 높아진다.

단정적이고 분명한 표현을 쓰면 문장이 짧아져 탄력이 붙고 자연스레 리듬감도 좋아진다.

2. ‘등’, ‘같은’, ‘라든가’는 금물!

습관처럼 붙이는 애매한 표현은 삭제하자.

자주 쓰이는 애매한 표현의 패턴들

= ○○이나 ○○ 등의 행위
= 저희 직원 측이 실례했습니다/ 귀사 측에서 준비해주시겠습니까?
라든가 = ○○든가 △△든가 ○○든가/ ‘××’라든가 하는 일이 있다
라는 = ○○라는 방법/ △△라는 의미에서 □□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듯하다 = ○○하는 편이 나을 듯하다
같은 = ○○같은 느낌이 든다
지도 모른다 = ○○로 결론 내도 괜찮을지도 모른다
라고 생각한다 = ○○라고 생각한다/ △△라고 생각할 때도 있다
어떤 의미 = 어떤 의미로는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수동형 = 생각된다/ 생각되어진다/ 짐작된다/ 판단된다

애매한 표현을 쓰면 문장의 메세지가 불투명해지고 파악하기도 어려워진다. 바꿔 말하면, 맛이 옅어진다.

3. 눈길을 끌려면 ‘허풍’을 떨자

끌리는 문장의 주요 요소는 바로 ‘허풍 떨기’다.

거짓말을 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과장된 표현이나 호들갑스러운 수식어를 사용하자는 의미다. (다만 ‘보고서’를 쓸 때는 사실 전달이 목적이므로 허풍은 금지다.)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력을 조금 끌어오는 신제품’의 보도자료 서두로 어느 문장이 눈에 띄는가?

1)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차세대 주택’이 완성됐다.”
2) “태양광 패널로 전력을 일부 지급하는 집이 지어졌습니다.”

1)은 기대감이 생겨 그다음을 읽게 만든다. 그런데 2)처럼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쓰면 아무도 읽지 않는다.

거짓말은 안 되지만, 읽히고 전달되려면 ‘있는 그대로’ 쓰는 것도 좋지 않다.

뉴스 기사에도 허풍이 있다. 아래는 흔히 쓰이는 과장 표현이다.

역대 최고치 → 증가율(퍼센트)이 아닌 수치 자체에 집중
역대 최고 수준 → 역대 최고치와 거의 동일한 경우
증가율이 두 배로 → 지난번 3퍼센트였던 수치가 이번에는 6퍼센트로 증가한 경우
포인트 상승 → 지난번에는 3퍼센트 증가했고 이번에는 5퍼센트 증가한 경우
서서히 증가 → 이번에는 미미한 수치에 그쳤지만 장기적으로 증가한다고 보는 경우

교활한 수법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러나 ‘어떻게 된 일일까?’라는 호기심이 들지 않는다면 문장은 애초에 읽히지 않는다.

무관심하던 사람도 읽게 만들기 위해 고심하는 자세가 쓰는 이의 기본이다.

4.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글을 쓰자

눈 딱 감고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수준을 목표로 잡자.

대다수 독자는 읽는 행위에 크고 작은 장애를 안고 있다. 그렇기에 ‘부담이 적은 문장’을 만들어야 한다.

‘취약성’이라는 말을 쓰려고 할 때 잠시 멈추고 ‘무르다’, ‘약점’으로 바꿔본다.
‘수호 의무가 있다’는 말을 쓰고 싶으면 ‘지켜야 한다’로 바꾼다.

보다 쉬운 말을 쓰겠다는 의식만으로도 문장의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

문장이 이해하기 쉬워서 방해되는 경우는 없다. 세심한 배려가 들어간 문장은 굉장히 쉽게 읽혀 오히려 감탄이 나온다.

‘읽기 편한 문장을 쓴다 = 능력 있다’는 평가를 받는 시대다.

쉽게 쓰는 힘이 있으면 인생의 중대한 국면에서 조금이라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단숨에 끌리는 글에는 ‘법칙’이 있다!

기획안, 메일, 사과문, 보도자료, SNS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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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2022-0218@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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