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4.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민주당 현역 의원 44%가 전과자’라고 한 본인의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이 민주화 영웅들의 희생을 높이 평가한다”며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전날 UBC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 국회의원 중 44%가 전과자인데 다른 당보다 훨씬 비율이 높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 내에선 과거 민주화 운동이나 노동 운동으로 유죄를 받은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발언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노동운동과 민주화 운동을 한 분을 제외하면 16% 정도”라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계산해보면 44%가 아니라 41%가 맞다. 무엇보다도 그 숫자에는 민주화 운동과 노동 운동 과정에서 실정법을 위반한 경우도 꽤 많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그 사실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큰 실책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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