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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이 종료되면서 위조지폐 적발이 6년 만에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총 184장의 위조지폐를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22년(152장)보다 21.1% 늘어난 수치다. 발견된 위조지폐는 5000원권 116장, 1만원권 37장, 5만원권 18장, 1000원권 13장이었다. 이 가운데 5000원권은 지난 2013년에 검거된 대량 위조범이 제작한 위폐와 제작번호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위조지폐 발견금액은 총 186만 3000원으로 2022년(202만 4000원)보다 줄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대면 상거래가 정상화된 데다 과거 대량 유통된 위조지폐 발견이 늘면서 지난해 위폐 적발건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화폐위조범 검거에 공로가 큰 서울 용산경찰서와 대구 달서경찰서 등 2곳에 대해 지난달 총재 포상과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