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정부는 9일 유엔이 중국을 대상으로 ‘보편적 인권 정례검토'(UPR)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절차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UPR 때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를 제기할 것인가’는 질문에 “정부는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중시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UPR은 4년6개월마다 모든 유엔 회원국들의 인권상황을 보편적 인권 기준에 비춰 정기적으로 검토하는 제도다. 중국은 2009년, 2013년, 2018년에 이어 오는 23일 4차 검토를 받는다.
유엔 회원국들은 UPR 심의에 앞서 사전에 서면 형식 등으로 질의해 인권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북한인권단체들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게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를 제기해 달라는 공개 서한을 보내는 등 북한인권 관련 정부의 ‘적극적’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탈북민 본인의 의사에 반한 강제북송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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