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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한에게 습격을 당하고 응급처치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태운 헬기가 2일 오후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서울대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2024.1.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울산시의사회는 본질을 흐리는 정쟁을 당장 멈춰라”고 9일 밝혔다.
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어 “시의사회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헬기 이송 경위를 밝히라는 성명을 발표했다”며 “생명을 최우선으로 다루는 의사회가 난데 없이 헬기 이송 논란을 주요 주제로 삼은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시당은 “이 대표가 완전히 쾌유 되기도 전에 사건의 본질이 왜곡돼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런 정쟁에 시의사회가 동참하고 있다는 현실이 참담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오랜 기간 단식투쟁과 수차례의 수사와 재판을 받은 상태였다”며 “이런 시기에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가족의 간호가 가능한 서울에서 수술할 수 있도록 부산대병원에 요청했고,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서울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료진 판단에 따라 수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정신적 안정과 서울에서 수술이 가능하도록 응급 이송된 것은 의료진의 합당한 결정이었다”며 “환자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한 상황이다”고 했다.
시당은 “당시의 의료 결정을 정치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비난하는 행동이야말로 또 다른 정쟁을 야기 할뿐더러 의료진의 판단에 의문을 던지는 결과로 나아가 전체적인 사회 분위기를 악화시킬 것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더 이상 본질이 왜곡되어서는 안 된다”며 “시의사회는 사회적·정치적 갈등을 조장해 민주주의를 병들게 하는 행동을 멈춰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울산시의사회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부산에서 발생한 피습사건 당시 부산대병원이 아닌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기 위해 헬기로 이송된 데 대해 비판 성명을 냈다.
시의사회는 성명에서 “응급 의료전달체계를 무시한 헬기 이송 경위를 명명백백하게 밝혀라”고 밝혔다.
minjuma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