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KB증권은 10일 넥스틴에 올해 하반기 수주 증가를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5000원에서 상향 조정한 8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주영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합작법인(JV) 설립 가시화, 중국 고객사의 신규 팹 건설·국내 고객사의 투자 재개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며 “2024년 하반기 수주 증가가 예상돼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205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8%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선 “국내 고객사 투자 재개와 장비 교체 주기도래로 국내 수주가 증가하며 신규 장바인 레스큐와 아이리스의 초도 물량 납품이 예상된다”며 “중국 레거시 고객사 수요 증가 기대감이 반영된 주가 전고점과 비교해도 밸류에이션 부담도 적다”고 판단했다.
그는 넥스틴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18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 하락한 67억원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보다 하향 조정했는데,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중국 고객사 SMI와의 계약종료일이 연장돼 114억원 매출 인식이 2024년으로 연기됐기 때문”이라며 “실적은 작년 3분기에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보이며, 신제품 이지스3 출시 효과로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