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판가하락에 따른 역마진, 낮은 가동률에 의한 고정비 부담으로 부진한 실적이 지속된다고 판단했다. 목표 주가 5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2024년 매출액을 34조5000억원, 영업이익을 3조1000억원으로 각각 시장 기대치(39조원, 4조원)를 13%, 22% 하회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메탈 가격 반영으로 평균 판가가 전년 대비 9% 낮아질 것을 반영한 것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는 판가하락에 따른 역마진과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주 원인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 대비 저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의 매출액은 7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3047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11%, 52%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첨단 제조 생산 세액 공제(AMPC)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372억원”으로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높은 가격에 구매한 원재료 투입이 지난 4분기에 이어 1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계절적 비수기로 가동률은 여전히 낮아 고정비 부담 지속은 불가피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