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억 1300만 달러(약 1493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이정후가 후배들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이정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리코스포츠’는 10일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지난 9일, 전속 모델 이정후 함께 이정후의 모교인 서울 휘문중고에서 기부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며 “총 전달된 기부금은 2000만원이며, 제2의 이정후를 꿈꾸는 후배 야구선수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움투자자산운용 윤진웅 마케팅 본부장은 “이정후 선수의 해외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응원하는 마음들이 모여 만들어 낸 기부금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기부를 통해 제2의 이정후 선수를 꿈꾸는 후배 유소년 야구 선수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이정후는 “재능 있는 후배들이 많기 때문에 큰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면, 원하는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후배들에게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저뿐만 아니라 후배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해 준 키움투자자산운용과 기부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월 키움투자자산운용 공식 SNS에서는 이정후 선수의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축하하는 응원 및 축하하는 댓글을 작성하면, 기부금이 쌓이는 방식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