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류준열이라 가능하지 않았을까?
배우 류준열의 매력을 무한대로 펼친 영화 ’외계+인’ 2부가 10일 개봉했다.
극중 얼치기 도사 무륵역으로 1부에서 어설프게 남의 도술을 흉내 내며 경쾌한 웃음을 안겼던 류준열은 2부에선 진짜 도술을 터득하며 성장하는 캐릭터로 카메라 앞에 섰다.
간혹 엉뚱한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가 하면 러닝타임이 흐를수록 몸을 사리지 않는 도술 액션과 변화무쌍한 감정선을 표현하며 진짜 도사가 되어가는 인물의 모습을 상동감 있게 그려냈다는 평사다.
그동안 스크린에서 류준열이 표현한 캐릭터는 그 자체로 뚜렷한 색과 존재감을 드러냈다. ‘더 킹’, ‘택시운전사’, ‘독전’, ‘돈’, ‘봉오동 전투’, ‘올빼미’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만큼 이번에도 믿고보는 류준열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앞서 최동훈 감독은 “‘무륵’은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류준열 배우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린 캐릭터다. 너무 잘하는 배우인지라 캐릭터를 믿고 맡길 수 있었다”며 류준열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고스란히 드러낸 바 있다.
‘외계+인’ 1부를 거쳐 ‘외계+인’ 2부에서 무륵의 성장을 통해 한층 깊어진 내면 연기를 선보일 류준열.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넣으며 스크린을 뚫고 나올 듯한 아우라로 관객들에게 에너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