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아내 이혜원을 향한 결혼 전 프러포즈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12일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우련경·호세 부부가 피카소의 고향 말라가에서의 일상을 소개하고, 독일의 새로운 가족인 박혜림·파비 부부가 베를린에서 카페 오픈을 앞두고 힙한 카페 투어를 돌며 시장 조사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거주 중인 장윤정·티안 부부는 시부모님과 함께 야생 사파리 투어를 진행하는 과정을 공개한다. 이날의 스튜디오 패널로는 스페인 출신 라라, 독일 출신 플로리안, 영국 출신 피터가 함께 한다.
독일 출신 게스트 플로리안은 “얼마 전 여자친구에게 청혼을 했다”는 소식으로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격한 축하를 받는다. “저 결혼합니다”라고 당당히 선포한 플로리안은 “현재 나의 온 세상은 여보로 가득 차 있다”며 로맨틱한 면모를 드러낸다. 직후 MC 안정환은 “아니 왜…?”라고 장난스럽게 물어 “결혼하면 안 돼요?”라는 플로리안의 당황스러운 반응을 이끌어낸다.
“결혼하면 너무 좋지, 경사야”라며 급격한 태세 전환(?)에 돌입한 안정환은 곧, 결혼 전 프러포즈에 대해 묻는 송진우에 “통장을 줬다”고 쿨하게 답한다. 안정환은 “당시에는 그 정도 돈만 통장에 있으면 평생 이자로 먹고 사는 줄 알았다”며 “물론 큰 돈이긴 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잘못된 생각이었다”라며 웃는다. 이에 이혜원도 “그때가 대학교 4학년이라 세상 물정을 몰랐다”며 “통장에 찍혀 있는 금액을 보고 마냥 기뻐했다”고 순수했던 시절을 떠올린다.
그러면서 “당시 통장보다 더 기억에 남는 건 안정환의 (고백) 멘트였다”라고 해 모두의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이혜원의 프러포즈 추억담에 유세윤은 “아 정환이 형, 멋지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우고, 플로리안 또한 “역시 원조 사랑꾼이었네”라며 혀를 내두른다. 당사자인 안정환마저도 눈 옆에 ‘V’를 그리며 멋짐을 셀프 인정했다는 후문이다.
안정환은 “이혜원에게 프러포즈할 당시 10년 뒤의 모습을 어필했는데, 실제로 10년 후가 다가오자 이혜원이 대반전의 반응을 보였다”고 고백한다. 이혜원은 “그때는 낭만보다는 현실이 더 중요한 아줌마가 됐다”며 고개를 푹 숙인다. 두 사람의 달달한 프러포즈 토크’에 관심이 쏠린다.
채널A ‘선 넘은 패밀리’’는 12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