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의정부 곽경훈 기자] 후배 잘 있었나? 다친 선배한테 연락 한번 없고?’
4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현대캐피탈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양팀 선수들은 반갑게 만나서 인사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은 보냈다.
KB손해보험 주전 세터 황승빈은 훈련 도중 공게 눈을 맞으며 출혈이 생겨서 두 경기를 결장했었고,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경기대 6년 차 선, 후배 사이인 황승빈은 오랜만에 만난 후배 현대캐피탈 박경민에게 헤드록 걸며 장난을 쳤다. 이 모습을 본 현대캐피탈 전광인이 황승빈의 멱살을 잡으며 ’우리 막내 건들지마!’ 라고 이야기 하며 서로 장난을 쳤다.
지난 달 천안에서 진행된 양팀의 맞대결에서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이 3-2로 승리했기에 KB손해보험 선수들은 이번 맞대결에서는 꼭 승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특히 KB손해보험은 연패 중이었고, 현대캐피탈은 최태웅 감독 경질 후 연승 중이다.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25-21 26-24 27-25)으로 승리했다.
한편 연패에 빠졌던 KB손해보험은 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진행된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4, 29-27, 14-25, 25-22)로 승리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