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배성재가 2년간 유명인 신분을 숨기고 조용히 해온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동안 관계자를 제외하고 아무도 모르게 실천한 일이었다.
밀알복지재단은 배성재가 2년간 해온 일을 10일 뒤늦게 언론에 알렸다.
밀알복지재단은 배성재가 2022년 12월과 지난해 12월 두 차례에 걸쳐 조용히 밀알복지재단에 총 3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밀알복지재단에 따르면 배성재가 2022년 전달한 기부금은 시각과 청각 기능을 함께 상실한 시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교육 등에 쓰였다. 2023년 기부금은 저소득 가정 장애 아동의 재활 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배성재의 기부 사실은 지난 2일 메이크업 스태프가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하며 처음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매 기부마다 본인이 유명인임을 밝히지 않아 SNS로 미담을 확인한 후에야 2년간 조용히 큰 금액을 기부해 온 후원자가 배성재임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SBS 아나운서 출신인 배성재는 현재 프리랜서 아나운서(방송인)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