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 전주시가 종합경기장 일대를 전주 경제의 심장부인 전시 복합 산업(MICE) 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돌입한다.
시는 롯데쇼핑과 약속한 종합경기장 MICE복합단지 개발 협력 선언의 후속 절차로 ‘전주 마이스(MICE) 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29일 롯데쇼핑과 체결한 변경 협약 내용에 따라 속도감 있는 사업이 추진되도록 전주종합경기장 MICE복합단지 개발을 위한 용역을 전주시가 직접 시행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은 △관광·숙박·유통·문화·예술 등 융복합 미래성장동력 산업인 마이스(MICE)산업 육성을 위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연관 시설물의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공간 배치 및 단지 조성 등을 위한 도시개발구역 지정,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 등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월 말까지 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3월 중 용역에 본격 착수해 마이스 복합단지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마이스복합단지의 핵심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가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고 적정한 수준의 품격을 갖출 수 있도록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건축기획용역도 이달 중 발주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전주 전시컨벤션센터 설계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전시장 규모를 기존 5000㎡ 규모에서 2만㎡(옥내 1만㎡, 옥외 1만㎡) 규모로 확대키로 한 사업계획 변경에 따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말 산업통산자원부에 전시시설 건립계획에 대한 변경협의를 신청했다.
시는 이달 중순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의를 완료하고,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 등 관련 행정절차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전주 마이스(MICE)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용역 및 건축기획 용역을 시작으로 각종 행절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오는 2025년 하반기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