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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이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Creative Lab) 출신인 소프트런치와 공동으로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경제는 소프트런치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앱)의 글로벌 출시에 앞서 숙명여자대학교 홍보광고학회와 사용자 경험을 최종 점검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서울경제와 소프트런치는 지난 9일 오후 5시 서울 중구에 있는 패스트파이브 시청점 세미나실에서 숙대 홍보광고학과 학회원 30명과 디로그(D∙LOG) 앱에 대한 산학협력 프로젝트 첫 모임을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숙대 홍보광고학과 내에 있는 프로필, 애드벌룬, 비에스타, 홍포터 등 4개 학회 총 30명이 참여했다. 학회원들은 5개조로 팀을 이뤄 디로그에 대한 개선사항 및 추가적인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앱의 주목도를 높일 수 있는 앱스토어 소개 콘텐츠를 작성해 오는 2월12일 최종 제안을 하게 된다. 소프트런치는 프로젝트 결과를 반영해 1분기 중에 디로그앱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디로그앱은 자신이 기억하고 싶은 일상을 담은 사진이나 음악, 영화, 책 등을 업로드하면, 당시의 시간과 위치, 날씨, 주변 정보 등을 자동으로 입력해 주는 것은 물론 심박수, 걸음수, 감정 등 다양한 정보를 선택해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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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흥 소프트런치 대표는 “인스타그램 등 수많은 SNS, 일기 앱이 있지만, 디로그는 자신만의 일상을 가장 간편하게 기록할 수 있고 회상할 수 있는 앱”이라며 “챗 GPT 등 AI 기능을 접목해 일상의 특이점을 분석해 알려 주고, 일상도 자동으로 기록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 “최근 애플이 저널(Journal)앱을 출시했는데, 디로그는 안드로이드 OS의 저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프트런치는 삼성전자와 삼성증권 출신이 공동 창업한 삼성그룹 최초의 금융-전자 협업 스핀오프 기업으로 삼성이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이 회사는 이랜드 페이, 멤버십, 올리브영 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등 매년 50% 이상 성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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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경제는 유망한 스타트업이 개발한 제품에 대해 산학 협력 등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 및 출시 등을 돕는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