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가 10일 국민권익위의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와 관련해 “평가 결과를 겸허히 수용해 혁신과 변화를 통한 청렴의회로 대전환 할 것”을 다짐했다.
군산시의회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의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청렴노력도 3등급, 청렴체감도 5등급을 받아, 종합 4등급을 받았다.
군산시의회는 이와 관련해 공무원들의 입장에서 의원과 의회의 갑질 행위, 부당한 요구 및 지시, 위법 부당한 방법을 통한 사익 추구 등이 있었다고 평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군산시의회는 이에 대해 “의회가 행정사무감사 및 민원해소 등의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과정에서 고압적으로 비춰지거나 자료요구가 과다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해 평가자인 공무원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군산시의회는 또 “부패 없는 청렴한 정치, 집행부 공무원에 대한 상호 존중의 자세 확립, 의정활동을 정치적인 도구로 활용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뼈를 깎는 혁신으로 시민의 신뢰를 회복해 청렴의회로 대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일 의장은 “향후 의원들의 비위행위나 군산시의회의 이해충돌·위반 사항 등이 드러나면 의회 차원의 윤리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단호하고 엄중하게 처리하여 의회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