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백복인 KT&G 사장이 9일 이사회에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백복인 사장은 “KT&G의 글로벌 톱 티어(Top-tier) 도약과 변화를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미래비전 달성과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한 차원 더 높은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분이 차기 사장으로 선임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백복인 사장은 재임 기간 동안 KT&G의 중장기 미래 비전의 초석을 다졌다. 지난해 1월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전자담배(NGP)‧글로벌궐련(글로벌CC)‧건기식의 3대 핵심사업을 집중 육성해 글로벌 톱 티어(Top-tier)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도 했다. 글로벌 선도 담배기업인 PMI와 15년 장기계약을 체결하면서 NGP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또 안정적인 해외사업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약6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연간 매출액 신화를 쓰기도 했다.
최근에는 3대 핵심사업 집중 육성과 글로벌 생산혁신 거점 마련을 위해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신공장 구축의 청사진을 내놓고, 신탄진 NGP공장을 확장하는 등 발빠른 성장투자 실행으로 기업의 미래가치 향상에 기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