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파리 생제르맹(PSG)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설이 사실상 종료됐다.
음바페는 오는 6월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그때까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면 음바페는 FA 신분이 되고, 이적료 없이 이적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위한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끊이지 않았다. 올 시즌 역시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이슈의 중심에 섰다. 최근 프랑스의 ‘풋 메르카토’가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해 파장이 컸다. 그러자 프랑스의 ‘RMC’가 “음바페 미래에 대해 결정된 것은 하나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영국의 ‘더 타임스’가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에 더 관심이 있다. 유력한 팀은 리버풀이다”고 보도해 또 한 번 파장이 일어났다.
꼬리에 꼬리는 무는 이적설. 축구 팬들의 피로감도 쌓였다. 음바페는 확실한 입장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더 이상 이대로 놔둬서는 안 되겠다고 판단한 것일까.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이 ‘직접 등판’했다. 그는 음바페의 PSG 잔류를 확신했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RMC’와 인터뷰를 통해 “물론 나는 음바페 잔류를 원한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고, 음바페에게 최고의 클럽은 PSG다. 음바페는 모든 것의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음바페는 훌륭한 선수이자, 훌륭한 사람이다. 나와 음바페는 합의가 돼 있다. 나는 돈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고, 그 거래가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말하고 싶은 게 아니다. 음바페와 나는 신사협정을 했다. 이 합의는 돈에 관한 것이 아니다. 음바페와 나, 단장, 감독 간의 합의다. 이는 서명된 계약서 이상의 힘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이제 모두가 음바페를 내버려둘 것을 요청한다. PSG도 내버려 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과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