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지난 시즌 유럽을 뜨겁게 달궜던 공격 듀오다.
둘은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최상의 호흡을 맞췄고, 둘은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다. 오시멘은 26골로 득점왕을, 크바라츠헬리아는 10도움으로 도움왕에 올랐다. 나폴리 우승의 핵심 주역이다. 가히 이탈리아는 오시멘과 크바라츠헬리아 열풍이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빅클럽의 이적설이 돌았지만 오시멘과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 잔류를 선택했다. 하지만 그들의 이적설은 멈추지 않고 있다. 오시멘은 최근 잉글랜드 첼시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제2의 디디에 드로그바’라는 평가와 함께, 정통 공격수가 없는 첼시와 첼시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런데 오시멘의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에게 분노를 담은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는 마무카 유겔리다. 유겔리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인지도 상승과 이적설로 인해 많은 인터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유겔리는 최근 오시멘 이적에 대한 전망을 했다. 충격적인 전망이었다. 오시멘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을 만큼 대담한 추측이었다. 결론은 오시멘이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는 것이었다.
유겔리는 “오시멘은 나폴리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시멘이 정말로 나폴리에서 은퇴를 할 거라고 생각하나? 평생 나폴리에서 뛸 거라고 생각하나? 나는 오시멘이 오는 여름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엄청난 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을 접한 오시멘은 폭발했다. 오시멘은 SNS를 통해 자신의 분노를 확실하게 표현했다.
오시멘은 “마무카 유겔리, 너는 쓰레기고, 수치스러운 존재다. 너의 추측 감각에 당황스럽다. 다시는 내 이름을 입에 담지 마!”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오시멘은 사우디아라비아 거액의 제의를 받았다. 이는 오시멘도 인정한 부분이다. 하지만 오시멘은 단번에 거절했다. 나폴리에서 더 많은 도전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