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송인 안현모가 이혼을 고백하고 난 뒤 가족들의 반응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안현모는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 일일 딸 대표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안현모는 세 자매 중 막내딸로, 첫째 언니는 피아니스트 안인모 둘째 언니는 통역가 출신의 셰프로 잘 알려져있다. 안현모는 “아버지께 어떤 딸이냐”라는 질문에 “저는 제가 항상 기쁨을 드리는 딸이라고 생각했다. 좋은 소식만 전하고. 근데 이번에 큰 일을 겪으면서 알게 된 게 있다”고 이혼을 언급했다.
안현모는 라이머와 지난해 11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안현모는 “한 번도 크게 실망을 끼쳐드린 적이 없었는데 ‘너무 실망하시면 어떡하지? 놀라면 어떡하지?’ 생각했다. 오히려 그동안 너무 걱정했다고 하시면서 제가 말하지 않아도 제 마음을 다 알고 계시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는 “사실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말씀 드리자마자 ‘행복하게 살아야 해. 아빠가 있잖아’라고 하셨다”라며 “계속 울었다. 그때부터 모든 두려움이 다 사라지더라”라며 울컥했다. 그러면서 “아빠 문자에 제가 답을 못 했다. 너무 놀랐다. ‘내가 부모님의 사랑을 몰랐구나’ 했다”고 말했다. 안현모 부녀의 이야기에 제작진도 눈물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