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국내 증시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권시장은 물가지수(CPI) 관망 속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가 이어지며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11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7포인트(0.05%) 오른 2543.3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44억원, 674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1570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포스코퓨처엠, POSCO홀딩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신한지주, 기아 등은 상승 중이고,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삼성물산, 삼성전자, LG전자, 셀트리온, LG화학, NAVER 등은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 철강·금속, 건설업, 기계, 금융업 등이 오르고, 의약품, 보험업, 음식료업, 유통업, 의료 정밀, 전기·전자 등은 내리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4.63포인트(0.53%) 오른 880.09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9억원, 44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176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 위메이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이오테크닉스, HPSP 등이 강세를 보인다. 셀트리온제약, 알테오젠, LS머트리얼, 루닛, HLB, 클래시스 등이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금융, 전기·전자, 통신·방송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인터넷, 제약, 음식료·담배, 정보기기, 의료 정밀 등이 하락세에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0원(0.11%) 내린 131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나스닥·다우 지수는 각각 0.57%·0.75%·0.45%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근원 CPI 둔화 전망에 따른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베팅으로 기술주 중심 상승을 보였다.
하장권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비디아 강세에 이어 META, MSFT, AMZN 등 빅테크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 하고 있다”며 “빅테크를 제외하면 강보합권 상승으로, 다음 거래일 CPI 발표와 12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여전히 관망세가 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