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박 2일간의 부산 일정에서 입은 맨투맨이 화제다.
비대위 출범 이후 전국을 순회 중인 한 위원장은 지난 10일 부산을 방문했다. 이날 저녁 일정으로 남포동 자갈치시장에서 식사를 하고 BIFF 광장을 찾아 부산 시민들을 만난 한 위원장은 연회색 맨투맨 티셔츠의 캐주얼 차림으로 포착됐다.
특히 이 맨투맨에 쓰여진 ‘1992’에 남다른 의미가 숨어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예찬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위원장이 해당 맨투맨을 입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면서 “한 위원장이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입은 맨투맨의 1992라는 숫자가 눈에 들어온다. 롯데 자이언츠의 마지막 우승도 1992년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굴의 의지로 우승을 이뤄낸 1992년의 자이언츠처럼 ‘우리도 할 수 있다! 다시 희망을 가지고 힘을 내자!’는 메시지를 부산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야구를 좋아하는 부산 시민들을 고려한 착장이라는 것이다.
이 의미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급속도로 퍼졌으며, 일부 누리꾼들은 “한동훈의 디테일”이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또 국내 브랜드 제품으로 알려진 해당 티셔츠 역시 인기가 상승하면서, 온라인 쇼핑몰 ‘무신사’에서 같은 날 ‘실시간 랭킹’ 1위를 차지했으며, 11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도 아직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