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이동욱, 서현우가 ‘라디오쇼’를 찾았다.
11일 오후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디즈니 플러스 ‘킬러들의 쇼핑몰’ 공개를 앞두고 배우 이동욱, 서현우가 출연했다.
이날 이동욱은 “(라디오를 위해)평소보다 2시간 정도 일찍 일어난 것 같다. (박명수가)저 보자마자 그렇게 비난을 하시더라”라고 말해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서현우는 “잠이 덜 깼다. 꿈꾸는 것 같다”며 어색함에 미소를 지었다.
이동욱과 서현우는 오는 17일 공개되는 디즈니+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에 출연한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 드라마다.
이동욱은 “제가 쇼핑몰 사장인데 킬러들을 위한 쇼핑몰을 운영한다. 그걸 비밀리에 팔면서 벌어지는 일들이고, 서현우씨가 쇼핑몰과 관련된 공작들을 펼친다”며 “코미디도 있다. 현우 배우 역할이 웃기려고 웃기는 게 아니라 대사톤이나 상황에서 펼쳐지는 리액션들이 정말 재밌다”라고 소개했다. 서현우는 “전 동욱이형을 처단해야 하는 킬러다. 모든 가족을 몰살시키려는 스나이퍼 역할이다”라고 해 기대를 높였다.
박명수의 “이름 검색을 자주 하는 편이냐”는 질문에 서현우는 “하루에 세 번 정도 쳐본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욱은 “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쳐본다. 기사가 뭐났나 정도 보는건데 특별히 일이 없으면 기사 안 나지 않나. 그리고 저에 관련된 내용이 기사가 난다거나 예고가 나오는건 미리 다 받아본다. 그래서 굳이 쳐보지 않는다”고 했다.
25년간 활동을 하고 있는데, 2007년과 2010년 빼곤 일을 쉬지 않은 이동욱. 같은 장르는 반복하지 않는다는 소신이 있다는 그는 “이번 활동 끝나면 당분간 킬러는 안 한다. 곧 다른 드라마에 출연하는데 아예 다른 캐릭터다”라고 했다. 그러나 박명수의 “봉준호 감독이 전화오면?”이라는 물음엔 1초도 고민 없이 “하죠”라고 답해 폭소케 하기도.
이동욱의 미담도 화제다. 임수정부터 조세호, 남창희, 김혜준, 팬들 등에게 쏟아져나온 미담에 “그거 다 누구나 하는거지 않나. 형도 만나면 밥 사주시지 않나. 다 그런거다. 창희씨가 안쓰러울 때가 있다. 와인을 좋아해서 제가 너무 바빠서 만날 시간이 없으니까 와인 마시라고(준 것)”이라고 답해 훈훈함을 더했ㄷ.
이어 “전 주변에 예능하는 사람들이 많다. 전 재밌는 게 좋다. 그리고 전 예능하시고 개그하시는 분들의 센스와 감각은 타고나는 거고 따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문득문득 ‘이 타임에 어떻게 이 생각을 하고 저런 말을 하지?’ 존경스럽더라. 사실 배우들은 누가 써주는 것을 연기하지 않나. 근데 개그맨들은 그걸 다 쓰지 않나. 대단하신 것 같다”라고 해 박명수를 뿌듯하게 했다.
서현우는 ‘헤어질 결심’에서 중국 대사를 할 때 탕웨이의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탕웨이씨 연락처 아냐”라고 물었고, 서현우는 “연락처는 제가 일부러 받지 않았다. 선을 넘는 것 같아가지고. 작품에서 뵙는 게 좋은 것 같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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