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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세환 광주시장은 11일 갑진년 새해에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 스포츠 허브 도시로 거듭나는 광주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4년 시정 주요 과제와 추진 방침을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방 시장은 우선 올해 여름 열리는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의 성공적 개최를 약속했다.
이 행사를 위해 50개국 1000여 명에 이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관악 연주자들이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광주를 찾아 평소 갈고닦은 뽐낸다. 글로벌 문화예술 이벤트를 구경하기 위해 2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도 행사 기간 동안 광주를 방문한 것으로 예상된다.
방 시장은 단순한 성공 개최를 넘어 “국제행사 경험을 기반으로 우리시의 역사성, 전통성, 정체성에 부합하는 문화예술 도시로의 품격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광주시 워터파크와 태전국민체육센터, 능평스포츠센터 수영장 개관,반다비 장애인체육관 착공 등 스포츠 인프라 구축상황을 일일이 언급한 뒤 “주경기장을 갖춘 종합운동장은 지난해 착공해 2026년 경기도민체전 개최시건 전까지는 시운전을 마칠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를 토대로 역동적인 도시 조성을 위해 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방 시장은 지역 활성화를 위한 도시 기능 재편의 화두로 ‘광주역세권 상업·산업시설용지 복합개발사업’을 내걸었다. 이를 통해 “도시개발 사업 진척률을 높여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자족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장 집단화와 장래 확장성, 생산활동과 관리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광주시에 맞는 장기적 관점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공업용지 확대 방안도 시급히 마련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방 시장은 버스노선 체계를 개편, 기존 경강선 역사 및 환승 거점을 활용한 버스 지선‧간선 환승 체계 구축과 통학노선 개편안을 포함해 단계적으로 이행할 계획도 전했다. 신규사업으로 교통 소외지역에 대해서는 새로운 교통수단인 수요응답형 버스 운송 사업인 일명 콜버스를 확대해 지역별 촘촘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해 105억원을 투입해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청년지원센터 ‘더누림 플랫폼’을 통해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각적인 지원으로 교육격차 해소와 창의형 인재 육성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