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딸기 주산지로 꼽히는 담양의 딸기가 외국에서 인기다.
몽골로 수출한 데 이어 동남아 국가들과 수출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담양군은 지난 9일 봉산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몽골 수출용 1차 물량 500㎏을 항공편으로 운송했다고 밝혔다.
이 딸기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있는 이마트와 지역 마트 30여 곳으로 납품된다.
담양군은 또 베트남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와 수출 협상을 하고 있고 중동의 두바이와 유럽, 미국에 원묘를 수출해 로열티 수입을 올리고 있다.
담양 딸기는 전국 최상위 품질을 자랑하며 특히 맛과 당도가 좋아 국내 유통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
이 때문에 수출용 딸기 물량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많지만, 안정적인 유통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담양군과 생산 농가, 수출 기업들이 협력하고 있다.
딸기는 항공 운송비가 비싸고 유통기간이 짧아 수출하기 어려운 품목이다.
하지만 한국산 딸기에 대한 현지 반응이 매우 좋아 수출이 지속되고 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지속적으로 수출을 늘리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담양 딸기의 세계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이끌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