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율 투자자문이 투자일임업과 투자자문업 인가를 받은 지 3개월 만에 일임자산 600억원을 넘게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여의도의 수많은 운용사, 자문사와 비교하면 이제 한걸음 내딛은 신생기업에 불과하지만 국내외 경기의 불황속에서도 순항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회사를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율 투자자문은 작년 6월 설립해 10월에 금감원으로부터 투자일임업과 투자자문업 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영업을 하고 있는 회사다.
박경준 대표는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에서 입사 이래 30여년간 강남권에서 프라이빗 뱅커(PB)영업, 기관영업 등 거액 자산가를 상대로 자산관리를 해온 명실공히 PB영업의 산증인라고 할 수 있다.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서 지점장, 본부장을 거치고 퇴임하여 자문업계에 진출하여 새로운 길을 걷게 된 것이다.
현재는 투자 일임자산을 서서히 증대하면서 고객수익률 제고에 전념하고 향후, 인수합병(M&A) 자문, 프로젝트 파이낸싱(PF)자문등 업무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예전 PB시절 법인 기업공개(IPO) 관련 업무를 지원해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도 몇 개의 중소기업과 경영전반에 관한 자문 업무 계약을 맺고, 주식시장 관련 자문을 하고 있다.
함께 일하는 오정훈 본부장은 씨티은행, 대신증권, 대우증권 출신으로 WM부문과 투자은행(IB)부문에 일가견이 있다. 율 투자자문에 합류하기 이전 3년간 15건의 M&A딜을 성사시켰으며 2022년 2000억원의 딜을 달성한 바 있다.
오 본부장은 M&A시장에서 근무한 풍부한 경험으로 기업의 매매, 자금조달등 많은 자문역할을 하고 있다.
박경준 율 투자자문 대표는 “율 투자자문의 ‘율’은 법률, 율법의 율(律)로 편법과 불법이 아닌 오로지 법에 정해진 정도를 지키면서 나간다는 뜻이 담겨 있다”며 “세계 경제의 불황에 이어 우리나라도 경기 침체에 접어든 상황이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고객들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