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2대 총선 청주 상당구 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황당무계하고 어이없으며, 파렴치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11일 ‘서울 반포를 위해 청주 팔아넘긴 노영민 전 실장에게 경종을 울린다’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충북도당은 “대통령 비서실장 당시, 서울 반포의 똘똘한 알짜 아파트를 팔지 않기 위해 정치적 고향이자 자신을 키워준 청주에 위치한 본인의 아파트를 서슴없이 매도하는 등 청주시민들에게 후안무치한 짓을 자행했던 사람”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청주시민들에게 무슨 염치가 있다고 청주 출마를 운운하는지 그야말로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간 본인의 행태에 대한 일언반구 사죄도 없이 마치 본인이 민주화 투사라도 된 양 현 정부를 비난하며 바로잡아야 한다는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는 모습에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정치권은 더 이상 기웃거릴 곳이 아니다”라며 “상당구 주민과 청주시민을 우롱하는 작태를 즉각 중단하고, 본인이 저질러 놓은 헤아릴 수 없는 작태에 대해 석고대죄하는 것이 먼저”라고 못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