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가 인접 지역인 충남 천안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유입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지난 8일 신병대 부시장 주재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 뒤 부서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응체제를 마련했다.
현재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방역수칙을 수시로 홍보하고 있다.
시와 청주축협의 공동방제단 등 소독차량을 동원해 가금농장 소독지원에 나서고 있다.
기존 운영하는 통제초소 5곳 외 산란계 농장 5곳과 종오리 농장 2곳, 육계 밀집지역 1곳 등 8곳에 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해 출입차량 소독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 소독을 벌이는 등 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조우경 시 가축방역팀장은 “산란계 등 농장에는 알 운반 차량이 수시 출입해 방역을 소홀히 하면 질병이 언제든 유입될 수 있다”며 “진입 금지 차량의 출입을 차단하고, 농장주는 축사 내외부를 수시 소독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기준 전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건수는 가금농장 29건, 야생조류 12건이다. 지난 6일에는 충남 천안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